골드만삭스 차기 CEO 이창용·이재용과 회동

월드론, 김병주 김성환과도 만나 대선 후 경제환경 투자전망 논의
골드만삭스 차기 CEO 이창용 이재용과 회동 월드론, 김병주 김성환과도 만나 대선 후 경제환경 투자전망 논의 임세원 김병준 기자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인 존 월드론이 방한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각각 만났다. 23일 IB 업계에 따르면 월드론 COO는이날 서울 여의도 등 모처에서 이 총재, 이 회장, 김 회장, 김 대표와 각각 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론 COO는 골드만삭스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로 주목받는 전 세계 금융계 거물이다. 올 2월 골드만삭스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하면서 현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사회에합류한 경영위원회 구성원이 됐다. 시장에서는 이를두고 월드론 COO가후계자로 낙점됐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월드론은 2018년 10월부터 골드만삭스사장겸COO를 맡고있으며 2000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2014년 IB 공동대표를거쳤다. 월드론 COO는 이 총재와 대선 이후한국의 경제정책 환경 변화와 한국 금리정책, 물가 및 성장률 전망과 환율전망등을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큰 통화 후보로 원화를 지목했다. 이 회장과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계획 및 글로벌 반도체시장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추정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삼성전자의매수등급을 유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를 포함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개선되고 있으며 범용 메모리반도체의 평균판매가격(ASP) 이 회복세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과는 한중일 기업 투자 여건에대한 점검과 금융주선 등 협업 방안을, 김 대표와는 최근 확대하고 있는 사모대출 상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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