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삶의 질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법 찾아야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얼마 전 환갑을 바라보는 선배와 골프라운딩을나갔을 때의일이다.
몇홀 돌지않았는데 수시로 화장실을 찾기에 진료는 받아 보셨느냐 고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이 들면 다그러는거아니냐 며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대답이 돌아왔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인데, 치료를 해봐야 별 수 있겠냐는 얘기였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나이가 들었으니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은 좋은약도 많고 치료법도 다양해져서 치료를하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며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라 고 조언했다.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진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전립선 내부를지나는 요도를 눌러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남성호르몬과 그대로 유지되는 활성화 효소 간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만약 약물을 사용하면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나 홀렙, 리줌, 로봇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비대해진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방법이다.
하반신 마취를 한 상태에서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기 때문에 비교적 덜침습적이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흉터가남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수술 방법이지만 전립선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홀뮴레이저 수술인 홀렙은 기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같이 조직을 조금씩떼어내는 대신, 전립선을 싸고 있는 피막을 남긴 채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출혈량과 재발 위험이 적지만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줌 수술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수술의단점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한 최신 시술법이다.
내시경끝에달린 주사 바늘을 전립선 내부로 통과시킨 뒤증기를 분사해 안에서 태우는 방식으로전립선크기가30∼80 g정도인 환자에게 적합하다.
소변검사와혈액검사, 전립선초음파, 요속검사 등 기본적인 전립선검사와 설문 등을 거쳐정확하게 진단한 다음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리줌 수술은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홀렙 수술에 비해 많은비용이 필요하다.
다만 홀렙 수술에 비해 회복 시간및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도 상대적으로적다.
특히 출혈 위험이적어 항응고제 등 출혈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복용 중이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할 수있다.
3개월 이후에는 기존에 복용하던전립선 약의 중단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삶의 질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법 찾아야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얼마 전 환갑을 바라보는 선배와 골프라운딩을나갔을 때의일이다.
몇홀 돌지않았는데 수시로 화장실을 찾기에 진료는 받아 보셨느냐 고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이 들면 다그러는거아니냐 며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대답이 돌아왔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인데, 치료를 해봐야 별 수 있겠냐는 얘기였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나이가 들었으니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은 좋은약도 많고 치료법도 다양해져서 치료를하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며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라 고 조언했다.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진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전립선 내부를지나는 요도를 눌러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남성호르몬과 그대로 유지되는 활성화 효소 간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만약 약물을 사용하면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나 홀렙, 리줌, 로봇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비대해진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방법이다.
하반신 마취를 한 상태에서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기 때문에 비교적 덜침습적이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흉터가남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수술 방법이지만 전립선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홀뮴레이저 수술인 홀렙은 기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같이 조직을 조금씩떼어내는 대신, 전립선을 싸고 있는 피막을 남긴 채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출혈량과 재발 위험이 적지만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줌 수술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수술의단점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한 최신 시술법이다.
내시경끝에달린 주사 바늘을 전립선 내부로 통과시킨 뒤증기를 분사해 안에서 태우는 방식으로전립선크기가30∼80 g정도인 환자에게 적합하다.
소변검사와혈액검사, 전립선초음파, 요속검사 등 기본적인 전립선검사와 설문 등을 거쳐정확하게 진단한 다음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리줌 수술은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홀렙 수술에 비해 많은비용이 필요하다.
다만 홀렙 수술에 비해 회복 시간및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도 상대적으로적다.
특히 출혈 위험이적어 항응고제 등 출혈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복용 중이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할 수있다.
3개월 이후에는 기존에 복용하던전립선 약의 중단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