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부총리 "농업 시장개방 불가피한 현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글로벌화된 세계경제 체제하에서 농업개방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농업개방의 파고를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부총리는 충북 음성군 양덕1리와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한 자리에서 “지난해 초 타결된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등으로 농업시장의 개방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특히 “외국산 농산물과 가격ㆍ품질면에서 경쟁이 가능한 국산 농산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경영을 규모화ㆍ조직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농업ㆍ농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년간 119조원을 투자 및 융자하는 농업ㆍ농촌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촌의 복지기반 확충, 교육여건 개선, 지역개발과 농외소득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부총리는 “쌀협상 비준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농민단체들과 협의, 쌀 산업 관련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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