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데 이어 제20호 태풍 `하이마'(HAIMA,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해마(海馬)'라는 의미)의영향으로 15~16일께 비가 또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태풍 `하이마'가 오늘 오후 중국 원조우 지방 부근 해안으로 상륙해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면서 14일 밤 우리나라 제주 및 전남 남해안부터 영향을 미쳐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하이마'는 중국 상하이 남쪽 4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은 14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겠고 전남 해안지방도 밤 늦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15일 서울 등 중부지방까지 차차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16일 남부지방부터 점차 그쳐 17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까지 갠 뒤 주말에는구름이 많이 또는 조금 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