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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배당 수익률 200% 가능” 감액배당에 HS효성 상한가 [줍줍 리포트]

증시 활성화에 지주사 전반 강세

HS효성 CI. 사진제공=HS효성HS효성 CI. 사진제공=HS효성




HS효성(487570)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에 쓸 수 있는 이익잉여금이 크게 늘어나 배당 가능 이익이 급증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자 상한가를 달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상승 제한 폭인 29.80% 오른 5만 2700원을 기록 중이다. 감액 배당에 따른 배당 수익률 증대 전망에 강세를 보인 결과다.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지주사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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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S효성은 자본준비금 3000억 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말 19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19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해 배당가능이익이 급증했다”며 “회사는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가 3000억 원 전액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하면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2.2%에서 27.0%로 상승해 여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최대 약 200%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감액배당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주주의 실질 배당수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HS효성의 주요 자회사인 HS효성첨단소재도 올해 2~3분기 성수기 효과로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 실적 개선, 탄소섬유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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