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충격 방지구. 사진 제공 = 안양시안양시는 ‘맨홀 충격 방지구’의 관내 실증이 전국 최초로 본격 개시된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맨홀 충격 방지구는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높이를 맞춰 설치한 것이다. 맨홀 주변 도로와의 단차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은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는 물론 실증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양시의 규제 개선 추진을 통해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게되며 시험・검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알엠씨테크는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관내 맨홀 5곳에 추가 설치해 실증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오는 2027년 9월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 및 맨홀의 수명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실증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로, 도로 위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