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백남준을 만나다]통념 부정 '문화 테러리스트'...엄숙주의 예술을 조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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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출품된 백남준의 ‘로봇 서커스 페인트’(왼쪽) 옆에 ‘비디오 소나타’ 연작인 ‘Video Sonata OP.56’과 ‘Video Sonata OP.57’ 두 점이 나란히 걸려 있다. 3월 말 홍콩에서는 아트바젤(Art Basel)을 위시한 아트페어와 경매가 집중적으로 열려 수조 원대 규모의 작품이 거래된다. 백남준이 살았더라면 “예술은 사기다”고 꼬집었을지도 모른다. /사진제공=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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