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화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필름 인화기에 장착해 디지털 현상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이 개발됐다.
컬러 사진 현상기 전문회사인 캐리마(대표 이병극)는 아날로그 현상기에 장착해 디지털 현상기처럼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 캐리어 프린트 시스템(DPS)’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DPS는 내부에 렌즈, 램프, 셔터 등이 내장된 완전 독립형 시스템이어서 기존 아날로그 현상기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일반 디지털 현상기의 10% 수준인 1,500만원이지만 사진 출력 용량은 분당 최대 60장까지 가능해 고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DPS는 다양한 크기의 일반 사진에서 슬라이드, 특수 편집, 웨딩, 광고용 사진 현상 등 다양한 형태로 인화도 가능하다.
이병극 캐리마 사장은 “DSP는 최근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디지털 현상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올해안에 1,000여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