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프랑짜리 운명 이겨내고 재기

1프랑짜리 운명 이겨내고 재기97년 해외 매각위기… 프랑스 가전업체 톰슨社 단돈 1프랑에 매각될 운명에 처했던 프랑스 가전업체 톰슨 멀티미디어사가 불과 3년만에 건실한 회사로 탈바꿈,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프랑스정부는 지난 97년 한국 대우그룹에 이 회사를 넘기기로 하고 매각대금 1프랑에 18억달러의 자금지원까지 결정했었다. 그러나 빗발치는 국내 여론에 밀려 매각을 포기한 뒤 50%가 넘는 정부지분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RCA 텔레비전으로 유명한 톰슨은 지난 3년간 뼈를 깎는 구조조정 작업을 거쳐 올 1·4분기 8,400만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보유지분을 민간에 매각, 지분을 3분의 1로 낮추기로 하고 18일부터 자본조달에 나섰다. 정부보유지분 2,500만주를 매각하고 신주 1,600만주 및 1,300만주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발행, 총 29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9:00 ◀ 이전화면

관련기사



김호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