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10층 대강당에는 신창재(사진) 회장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신 회장이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하며 "경제 위기를 딛고 올해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새 마음 새 각오로 출발하자는 뜻"으로 호루라기를 꺼내 힘차게 분 것이다. 대강당에 모인 100여명의 임원ㆍ팀장들은 일제히 일어서며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교보생명은 상무 승진 3명 등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인사내용 37면
신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들의 보장이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게 모두의 역할"이라며 "신계약도 중요하지만 보유 고객의 보장유지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위기는 내실을 다져 온 대형사들에겐 오히려 기회로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을 경쟁사보다 더 많이 늘리는 플러스 성장에 도전하자"며 "보험 및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