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원산지자율확대표시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음식점을 '원산지 표시 우수 음식점'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원산지자율확대표시제는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쌀ㆍ배추김치 등 5개의 원산지 의무표기 품목 외에 22개의 품목을 추가로 지정해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권장하는 제도다.
자율확대 권장 품목은 고춧가루ㆍ마늘ㆍ양파 등 농산물 7가지, 낙지ㆍ꽃게ㆍ장어 등 수산물 14가지, 오리고기 등 모두 22가지 식품이다.
시는 지난 4월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자율확대표시제를 도입한 후 시내 13만여개의 음식점 중 우선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지정업소와 300㎡ 이상 대형 음식점, 시범가로 내 전문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자율확대표시제를 권장해왔다.
8,000여개의 권장 대상 업소 가운데 현재 약 1,700여개 업소가 자율확대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원산지 표시 우수 음식점'에는 인증 현판을 부착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