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회는 10일 임시회를 열어 의원발의로 상정된 ‘재산세율 20% 소급 감면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구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재산세는 올해 평균 66.4% 올라 시내 25개구 가운데 9번째 수준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전체적인 재산세 인상률은 20.1%로 서울시 평균인 23%에 미달하지만 화곡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롯데낙천대 아파트, 둔촌동 현대아이파크 등 새로 지은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가 평균 87% 가량 올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지금까지 재산세를 인하했거나 제산세 과세일인 6월1일 이후 재산세 소급인하 조례안을 통과시킨 곳은 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ㆍ중구 등 모두 14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