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직장인 5명중 3명 가량이 점심값을 줄이거나 도시락을 먹는 등 식사문화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리서치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천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불황에 따른 점심문화 변화에 대해 40.7%가 `이전보다 값이 싼 메뉴를 사먹는다'고 답했다.
또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는 응답자가 12.4%였으며 `라면이나 빵 등 간단한간식으로 대체한다'는 직장인도 4.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도시락'(9.0%)보다 `좀 더 값 싼 메뉴'(42.2%)를 택한직장인이 많은 데 비해 여성은 `값 싼 메뉴'(35.3%)와 `도시락'(24.5%)의 비율 차이가 남성보다 적었다.
점심식사 한 끼당 평균 비용은 `3천∼4천원' 28.9%, `4천∼5천원' 28.7%, `2천∼3천원' 17.2%, `1천∼2천원' 7.6%, `5천∼6천원' 6.9% 등의 순이었으며, `1천원미만'도 9.4%나 됐다.
점심식사후 여유시간 활용방안으로는 `동료들과 대화' 44.1%, `모자란 잠 보충'20.3%, `컴퓨터게임' 19.1%, `운동' 8.6%의 순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