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도시 분양원가 거품 막겠다"
강봉균 "싸고 좋은 주택 공급 노력할것"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여당이 수도권에서 추가 개발될 신도시에 대해 분양원가 공개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수도권 추가 신도시와 관련해 “판교 등에서 경험했듯이 분양원가가 부풀려지지 않도록 하는 대비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를 위해 “토지를 조성하는 가격의 관리를 잘하고 분양원가 공개 방안들을 마련해서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질도 좋고 가격도 싼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당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도권 신도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당정협의는 없었다”고 밝혀 이번 사업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왔음을 시사했으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정부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회생하고 있다”며 “공적자금을 예상보다 17조원 더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 대해 “어제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예상보다 8조원 정도를 더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또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2002년의 예상보다 9조원을 더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장은 “이는 전체 공적자금 미상환액 49조원의 31%에 이르는 액수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국채전환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6/10/2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