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까르푸그룹의 다니엘 베르나르 회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2억5,400만달러(한화 2,7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관련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 장관은 까르푸그룹 베르나르 회장과 한국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까르푸는 이를 앞으로 한국 내 까르푸 신규 매장 출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까르푸는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산자부로부터 신규 출점에 따른 정부기관의 인ㆍ허가 및 제반 절차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까르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는 까르푸가 한국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원칙하에 체결됐고 국내 유통강자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 중인 까르푸는 내년 중에 화성ㆍ전주ㆍ인천 등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하는 한편 앞으로 20여개의 신규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까르푸는 국내에서 직접투자액 1조7,000억여원에 6,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형 외국투자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