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사거리가 이스라엘까지 이르는 샤하브3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장거리 미사일 샤하브3를 시험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2,000㎞로 이스라엘 본토에 닿을 수 있으며 1톤에 이르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핵개발 계획을 놓고 미국 등 서방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실험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이란 관영 알 알람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샤하브3 미사일에는 여러 종류의 다른 미사일 발사도 포함돼 있다.
한편 뉴욕증시 상승으로 개장 초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09포인트(0.92%) 내린 1,519.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1,500선마저 위협 받게 됐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1,7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2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