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02포인트(0.13%) 오른 1만6,982.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57포인트(0.03%) 오른 1,978.9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포인트(0.10%) 하락한 4,444.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한 때 잠정 주택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나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102.7을 기록해 5월의 103.8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전달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관련 이벤트가 몰려 있어 투자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9∼30일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은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해 자산 매입 규모를 월 250억달러로 줄이는 한편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30일에는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1분기에는 폭설, 한파 등 경제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2분기에는 2.9% 정도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내달 1일에는 7월 실업률 및 신규 고용 건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