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추미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선출되면서 야당 역사상 첫 대구경북(TK) 지역 출신 여성 대표가 탄생했다.
추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득표율 54.03%로 대표에 당선됐다. 이종걸 의원은 23.89%,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22.08%를 얻는 데 그쳤다. 추 의원은 대의원(45%), 권리당원(30%), 일반당원 여론조사(10%), 국민 여론조사(15%)에서 모두 이종걸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을 큰 차이로 이겼다.
노인·여성·청년 최고위원에는 각각 송현섭·양향자·김병관 후보가 당선됐다. 호선으로 결정된 서울·제주 권역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인천·경기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강원·충청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호남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영남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등 5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은 이날 전대에서 추인돼 추 신임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했다.
/김광수·박형윤기자 brigh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