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해체(철거) 공사장 사고 방지를 위해 최근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관내 104곳(재개발 82곳, 일반 22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각 공사장의 해체 계획서 준수 여부, 건물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철제 지지대 설치 상태, 건물 상부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안전하게 해체 작업 실시 여부, 감리 적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안전 조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공사장에 대해서는 안전 대책을 강구한 후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고 해당 공사장 관계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버스 정류장과 대로변, 다중이용시설물, 어린이 통학로, 학교 등 불특정 다수가 지나는 곳에 인접한 재개발·재건축 해체 공사장에 대해서는 상시적인 감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