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남성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스튜디오 톰보이의 남성복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국내 여성복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2019년 론칭한 남성복 라인도 인기를 끌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톰보이 맨의 매출은 전년 대비 90% 성장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의 열 번째 단독 매장인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출근복과 일상복 모두 활용이 가능한 워크웨어 스타일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제품 가격대는 티셔츠 및 맨투맨 5~10만원 대, 셔츠 10~20만원 대, 팬츠 10~20만원 대, 재킷 20~40만원 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남성복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스튜디오 톰보이를 성별을 토털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남성복 매장 10개를 추가로 열어 총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20~30대 남성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