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이다.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치료에 대한 연구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 국내 유일의 전문 학회로 출범했다. 현재 약 1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송 신임 회장은 어깨·팔꿈치 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 3차원(3D) 수술 계획과 내비게이션 수술을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에서 각각 팔꿈치 및 어깨 관절 수술을 연수하며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형 어깨 인공관절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 활동 중이며, 회전근개 파열 봉합 후 재파열률을 낮추기 위한 재생 치료법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송 회장은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국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 및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젊은 연구자 양성, 학술지의 질적 향상, 환자 중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