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30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망자 600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2차례에 걸쳐 총 1만5000명을 러시아에 파병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3차 파병은 아직 가시적 움직임은 없지만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북한군은 파병 초기의 미숙함이 줄고 무인기 등 신형 장비에 익숙해지면서 전투력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다만, 파병 장기화로 북한군 내 과음·절도 등 현지 일탈 행위도 보고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