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주배 홍보영상에 출연해 입 안 가득 퍼지는 과즙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SNS 조회수 1500만회 이상을 기록한 공무원이 이번엔 ‘항아리맨’으로 변신했다. 5월 3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울주군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이 영상에는 도끼를 들고 상의를 탈의한 채 항아리에 들어간 ‘옹기맨’이 등장한다.
옹기맨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외고산 옹기마을 곳곳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항아리 게임’으로 잘 알려진 인디게임 ‘겟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의 게임 속 캐릭터를 실사화해 패러디한 작품이다.
영상 속 인물은 울주군 소속 정확석 주무관이다. 이번 영상도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12만회를 돌파하며 울산옹기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 주무관은 “울주군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내려놓고 카메라 앞에 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께 웃음과 공감을 주면서 울주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울산옹기축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