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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AACR서 KRAS 변이 대응 항암제 비임상 연구 발표

췌장암서 항종양 효과 확인…체중감소 부작용 없어

SK바이오팜 로고. 사진제공=SK바이오팜SK바이오팜 로고.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차세대 췌장암 항암제인 'KRAS G12D 저해제' 동물실험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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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항암제인 'KRAS G12D 저해제' 연구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KRAS G12D 변이는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유도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췌장암, 대장암, 폐암 등 고형암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결과 화합물 기반 경구용 저해제를 췌장암 동물 모델에서 경구 투여한 결과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체중 감소와 같은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정상 세포 성장에도 영향이 미미했다.

SK바이오팜은 상반기 내 KRAS G12D를 정밀 목표하는 '베스트인클래스'(동일 계열 내 효과가 제일 좋은 약) 신약후보 물질 확보를 목표로 선도물질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KRAS G12D는 치료 공백이 큰 영역인 만큼,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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