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30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노사 대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권오용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피해 임직원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지난 4월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와 관련해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에는 총 1만 5106명이 참여해 3억 16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해당 금액은 민간 구호 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비용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임직원 기부금 전달과는 별도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월 25일과 26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과 언양읍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1500명의 소방대원을 위한 간식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경상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3월 26일 지원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세탁구호차량,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등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마음으로 모인 모금액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각종 재해나 재난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