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 "국방 R&D에 예상 넘는 예산 투입"

◆ADEX 축사

국방 핵심기술 확보…4대 방산강국 도약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도입도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 우주 개발 역량을 키워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국방 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R&D 투자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도입 △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국방과 항공우주 R&D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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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속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확대하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지원에 나섰다.

李 "국방 R&D에 예상 넘는 예산 투입"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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