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세계 랭킹 2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에서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2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2그룹 마지막 3차전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세계 7위)를 게임 점수 3대0(11대9 11대7 11대9)으로 완파했다.
앞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세계 6위)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세계 4위)를 각각 3대0으로 꺾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조별리그에서 3승을 챙기며 2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준결승 상대는 1그룹 2위가 예상되는 린스둥·콰이만 조(세계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린스둥·콰이만 조는 2그룹 조별리그에서 같은 중국 조인 왕추친·쑨잉사 조(세계 3위)에 0대3으로 완패해 조 2위로 4강에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올해 혼합복식에선 작년과 달리 8강 토너먼트가 아닌 두 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가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 콤비를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