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 설립된 세계 미식 평가업체가 한국의 전통 음식 삭힌 홍어와 두부전 등을 세계 최악의 음식으로 평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식 평가 매체 아틀라스(tasteatlas)는 지난 1일 총 45만건의 유효 투표를 토대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을 공개했다.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음식은 홍어(51위)와 엿(68위), 콩나물밥(81위), 두부전(84위) 등이었다. 지난해 ‘최악의 한국 음식’으로 꼽혔던 감자샐러드와 번데기는 올해 100위권 밖이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홍어에 대해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의 톡 쏘는 듯한 불쾌한 향이 난다”며 “강렬한 냄새와 달리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는 별미”라고 평가했다.다만 삶은 돼지고기, 김치를 곁들이는 ‘삼합’ 문화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순위의 1, 2위는 모두 아이슬란드 음식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위에 오른 스비드는 양 머리를 그슬린 뒤 반으로 잘라 장작불에 구워 먹는 아이슬란드 전통 요리다. 토라마투르 역시 양 머리로 만든 음식이다.
한편 지난 6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요리(Best Dishes in the world)의 한국 음식으로는 소갈비가 73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고, 삼겹살이 96위가 포함됐다.
1위는 파라과이 전통 수프인 보리보리(Vori-vori)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리보리는 옥수수 가루와 치즈를 작은 공 모양으로 빚은 다음 닭고기와 채소, 허브로 낸 육수에 끓여 먹는 음식이다. 상위 100대 음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로는 이탈리아가 12개로 1위를 차지했고, 튀르키예(10), 일본(8), 그리스(5), 태국·중국(4)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