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경의중앙선 용문역을 통해 홍천에서 서울 출퇴근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경의중앙선인 용문역에서 강원도 홍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기존 경의중앙선에서 분기해 총 연장 32.7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조 99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해 1년 10개월 만에 예타 통과 성과를 거뒀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북부와 강원 내륙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축으로 강원권에 건설되는 최초의 광역철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원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기존 홍천과 용문간 이동 시간은 버스로 69분, 승용차로 40분이었으나 광역철도로는 24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용문역에서 무궁화호나 ITX를 타면 청량리역까지 한 시간 내 도달이 가능하다.
홍천군 관계자는 "100년을 기다려온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쾌거"라며 "향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 과정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