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026년 정규 투어서 뛰는 양희준 "경쟁력 있다는 것 꼭 증명하고파"

올해 2부 투어 통합 포인트 1위로 정규 투어 시드 확보

"2부서 자신감 많이 얻어…신인상 바라보며 시즌 보낼 것"

양희준. 사진 제공=KPGA양희준. 사진 제공=KPGA




“정규 투어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꼭 증명하고 싶어요.”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2부) 투어 통합 포인트 1위로 2026년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양희준(25)의 다음 시즌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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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에 골프를 시작한 양희준은 13세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한 뒤 2022년 1월에 전역했다. 같은 해 5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1달 뒤인 6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으로 입회했다. 9월 군산CC에서 펼쳐진 ‘챌린지투어 17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하게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올해 양희준은 챌린지 투어 개막전인 ‘1회 대회’와 ‘18회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기록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준우승 2회, 톱10 진입 10회 등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고 통합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꿈에 그리던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양희준은 “시즌을 돌아보면 개막전부터 우승을 하게 돼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한 시즌 동안 꾸준히 비슷한 감을 잘 유지했다. ‘18회 대회’서 우승한 것이 올해 가장 좋았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양희준은 1월 초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그는 “올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자신감을 KPGA 투어까지 가지고 갈 것”이라며 “1차 목표는 시드 유지이지만 그 이상의 목표인 명출상(신인상)을 바라보고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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