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 뉴스방송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4일 해킹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격당해 암살됐다'는 트윗이 올라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성명을 통해 "폭스뉴스의 정치기사를 다루는 트위터가 오늘 아침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해커들이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등 몇건의 악의적인 허위 트윗을 올렸다"며 "트위터에 오른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오바마 대통령은 7ㆍ4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즉각 파문 진화에 나섰다.
폭스뉴스는 이어 "해킹 사실을 조사중이며 거짓 트윗으로 초래됐을 수 있는 모든 심려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