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에서 나타나는 경기 회복 조짐을 뒷받침하듯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유휴설비 박람회 결과 951억원어치의 유휴 설비가 판매됐고 이달 중 모두 1,500억원어치 이상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를 통해 나타난 매각 실적을 보면 산업기계·플랜트 3백89억원, 공작기계 1백89억원, 식품·화학기계 14억원 등이다.
또 범용설비인 선반·밀링머신 등은 공급이 달려 중소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곤란을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박람회 이후 인도·중국 등지에서 온 20여명의 단체구매단이 유휴 설비에 큰 관심을 보여 상담결과에 따라 유휴 설비의 해외 수출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소기업진흥공단측은 전망했다.【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