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국내 가스가격은 국제 가격과 환율에 따라 분기 별로 자동 조정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가스요금 상승은 전기요금· 수돗물 값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물가상승 도미노를 불러올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9일 10월1일 0시를 기해 도시가스로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소비자가격을 평균 1입방미터당 325.7원에서 348원으로 6.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LPG가격도 크게 올라 가정·상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판의 소비자가격은 1㎏당 613원에서 772원으로 25.9%가 인상되며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부탄가격은 1㎏당 418원에서 577원으로 38%가 인상된다.
도시가스 및 LPG 요금이 오른 것은 유가연동제가 실시된 지난해 8월(LPG는 올1월) 이후 처음이다.
도시가스 경우는 유가연동제 실시 이후 세번의 가격인하로 12.5%가 인하됐다.
산자부는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으로 서울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월 105입방미터를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정의 월평균 부담은 4만2,331원으로 약 3,000원이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택시용으로 주로 쓰이는 부탄가격이 대폭 올라 택시요금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부탄가격이 36.7%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택시요금은 변동이 없었다.
산자부는 이번 도시가스 및 LPG 가격조정은 소비자물가를 0.045%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