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농심, “4분기 실적 만족”-대신證

대신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라면 가격 인상에만 의존했던 영업구조를 탈피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26만원(전일종가 20만7,500원)이 제시됐다. 농심은 4분기에 매출액 4,913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2%, 59.9% 늘어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송우연 연구원은 “매출증가와 광고선전비 감소에 따른 판관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라면가격 인상에만 의존하던 영업구조에서 음료와 수출부문이 선전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4분기 실적집계 결과, 음료와 수출부문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음료, 스낵, 수출부문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기존 내수 면류, 특히 라면에만 의존하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반면 면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60%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수준 역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현 주가는 실적이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밸류에이션이 낮다”라며 “현재는 주 원재료인 밀가루가격이 오르면 판가를 인상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가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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