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외국인지분 58% 돌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8%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추가 매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은 어느정도 줄어들게 됐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외국인은 외국계증권사를 통해 삼성전자주 65만여주(1천500억원)를 순매수, 외국인의 전체 지분율이 58%를 돌파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전날 57.69%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과 함께 사자가 몰려 이 종목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내기도 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지분율이 58%를 초과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작년 7월, 올해 1월, 3월에 각각 57%대에 진입했으나 불과 며칠만에 밀려났다가 지난 12일부터 57%대를 유지해왔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살 만큼 샀으므로 더이상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동안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외국인 지분율 58%대에 진입하면서 이런 시각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상장사 시가총액의 1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종목의 주가상승은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면서 "오늘 지수가 10% 오른다면 지수는 8포인트, 상한가를 낸다면 13포인트 올라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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