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함께 자선활동을 벌여 온 현대백화점과 세계패션그룹(FGI)이 올 봄에도 어김없이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압구정 본점에서 ‘개점 20주년 기념 세계패션그룹(FGI) 청각장애인 어린이돕기 사랑의 바자’을 FGI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85년 현대 압구정점이 문을 연 이래 20년 동안 자선행사를 벌여 수익금을 소년소녀가장이나 무의탁노인, 청각장애인 등 1,500여명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왔다. 봄ㆍ가을 두 차례씩 총 40회의 행사를 통해 올린 매출은 총 200억원 가량, 수익금은 12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박광혁 영업전략실장은 “FGI와의 공동 자선행사는 현대백화점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