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은 유류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토착미생 물 균주(菌株) 6종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찾아낸 균주는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 sp.), 슈도모나스(Pseudomonas sp.), 효모(Yeast) 등으로 2만ppm 농도로 유류오염된 토양 시료에 섞어 5일간 30℃의 온도에서 배양한 결과, 61~75%에 달하는 높은 유류분해율을 보였다.
또 균주들을 혼합 제제화한 뒤 가을철에 경유 오염지역 2개소의 사양토(砂 壤土ㆍ모래흙과 참흙의 중간단계에 속하는 토양)와 양질사토(壤質砂土ㆍ모 래가 85~95% 섞인 토양) 정화작업을 실시한 결과 사양토는 72%, 양질사토는 37%의 유류분해율을 나타냈다. 경유성분 중 분해가 어려운 유해물질인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사양토 및 양질사토 모두 약 35% 분해됐다.
특히 효모균주는 경유 외에도 세균균주로 분해시키기 어려운 자동차 폐윤활유에 대해서도 다른 균주들보다 2배 정도 높은 분해효과를 보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차량정비소처럼 연료ㆍ윤활유에 복합적으로 오염된 토양의 정화작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