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400명 사망

나이지리아 석유 중심지인 와리시 부근의 송유관이 폭발, 화염이 인근 마을과 농경지를 휩쓸어 400명에 이르는 주민이 불에 타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과 관리들이 18일 전했다. 목격자들은 와리에서 멀지않은 제시 마을 국영 석유 회사 송유관에서 지난 17일 기름이 흘러나와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석유를 퍼담고 있을때 우연히 불똥이 튀어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불길은 인근 200여㎡를 초토화시켰으며 시신들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현지 언론 중 일부는 폭발이 기름을 둘러싼 두 단체간의 쟁탈전 때문에 일어났다고 했으며 다른 목격자들은 담배불이나 오토바이의 불똥이 폭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국영석유회사의 한 관리는 도둑들이 임시 컨테이너로 기름을 빼내기위해 송유관에 구멍을 내려고 충격을 가하다 불똥이 튀어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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