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렌퀴스트 美 대법원장 타계

지난 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재판을 주관하고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는 등 미국의 굵직한 정치역사의 현장을 주관했던 윌리엄 렌퀴스트(80) 미 대법원장이 3일 밤(현지시간) 버지니아 교외 알링턴 자택에서 타계했다. 캐시 오버그 미국 대법원 대변인은 “지난해 10월부터 갑상선 암으로 투병해온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세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고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며칠 동안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전까지 대법원장직을 계속 수행했었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당시 대법원 배석판사를 지낸 뒤 82년 1월7일 대법관으로 임명됐고 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 대법원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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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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