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ㆍ중 재무장관 회의가 2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다고 기획재정부가 21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고위 간부들이, 중국 측에서는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수석대표로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국내 경제정책 및 동향뿐 아니라 경제장관 회의 최초로 세계경제 발전 전망과 협력 과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책, 녹색성장 정책, 에너지 절약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우리 측은 양국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협력 가능한 지역 거점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중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윤 장관은 양국 총괄 경제부처 간의 경제정책 경험 공유, 유망ㆍ관심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그는 이번 한ㆍ중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금융인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