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외평채 10억 달러 발행 성공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각)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재정경제부가 17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재무성 채권 금리에 0.85%포인트를 더한 4.966%로 당초 예상보다 0.05%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만기는 2014년이다. 지난 13일부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진행된 로드쇼에서는 주요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주문규모가 발행액의 3배를 넘어섰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이 성공한 것은 높은 외환보유액 수준과 수출호조,경상수지 흑자기조 등 견실한 대외부문과 정부재정의 건전성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이번 외평채 발행은 만기구조를 보다 다양화하고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기준금리를 제시함으로써 해외 자본조달을 적절한 금리로 쉽게 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국제금융시장과의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정기적으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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