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정부가 주요 공공기관장 자리에 ‘친박’ 출신 정치인을 앉히는 낙하산 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뼈를 깎는 공공기관 개혁을 외치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과는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최근 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이상권 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부장검사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한 ‘친박계’ 인사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친박계 중진인 김학송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됐습니다. 사외이사와 상임감사에도 친박 또는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이 다수 낙하산으로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