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서비스 이용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SMO)의 조기 도입 및 확산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 촉진을 위해 ‘선도 중소기업’이 육성된다. 이를 위해 모바일 오피스를 만들기 위한 세부적인 투자 및 운영계획을 제시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서비스 이용료가 지원된다. 방통위는 내년 초 대상 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업종별로 해당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에 ‘모바일 생산성지수(MPI)가 개발된다. 이를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 성공ㆍ실패 사례를 분석해 준비중인 업체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미 도입한 기업에는 고도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함께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단말기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SMO 2.0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모바일 가상 LAN 기술, 클라우드 기반 SMO 기술 및 3W 이동성 확보 기술 등이 포함된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에는 이동통신사와 솔루션업체 등도 참여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며 “오는 2014년까지 중소기업 300만개 가운데 65만개 업체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도록 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