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에서 해외 우수 금융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뉴욕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신한은행, 우리투자증권, 외환은행 등 국내 7개 주요 금융그룹에서 14개 회사가 참가했다. 이 같은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며 지난해 보다 20%이상 늘어난 6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는 뉴욕에 이어 28~29일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진행된다.
반영희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은 “해외인력을 유치하려는 국내 금융사와 구직자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금융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MBA와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해 올해 채용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채용박람회에서는 13개 국내 금융사가 71명의 해외 우수인력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