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이라크에서 2억달러 규모의 방통융합 솔루션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이라크의 민영 방송ㆍ통신 사업자인 시나텔과 계약을 맺고 2012년 6월까지 이라크 살라하딘주와 카르발라주에 20만명의 유선방송 가입자들이 인터넷과 디지털방송, 인터넷 전화, 이동전화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QPS(4종 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QPS시스템은 디지털방송과 IPTV, LS-HFC(광동축혼합망), 와이파이(Wi-Fi) 등 그동안 LS전선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해온 방통융합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해 지난 6월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100여명에 이르는 현지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시연회를 갖는 등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김동영 LS전선 상무는 "이번 계약은 한국 업체에 의한 중동의 첫 QPS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