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IMF 표결권 조정 요구

일본은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표결권 조정을 요구했다.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은 이날 IMF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심적역할을 수행하려면 총재선출 등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세계경제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표결권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비중있는 경제주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변화가 IMF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MF은 이날 세계 빈국들의 부채를 대폭 탕감하고 IMF를 개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IMF·세계은행 합동총회 개막식을 끝냈다. IMF 2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9쪽자리 성명서을 통해 『IMF를 한층 개방적이고 책임성을 높이는 투명한 체제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세계각국에서 몰려든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은 합동총회 개막을 저지하기위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입력시간 2000/04/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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