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관련주 관련주는 상승
향후 전망은 불투명
GM대우가 정부에 자금지원 요청을 했다는 소식에도 대우차판매와 S&T대우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3일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2.45% 오른 6,700원에 장을 마쳤다. GM대우에 장비를 납품하는 S&T대우도 상한가인 1만1,800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상승은 부동산규제 완화와 전쟁 테마주 급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이 약 2,000억원 수준인 대우차판매가 보유하고 있는 송도지역 토지가격만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이 점을 고려,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T대우의 경우 최근 전쟁 테마주 열풍을 타고 주가가 상승했다. 이 회사는 방위산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 수준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올해부터 자동차 부품매출은 둔화되지만 방산부문 호조로 성장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M대우 관련주의 상승세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