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1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는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1,344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의 가격대별 주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주가가 10만원을 넘는 종목(모든 종목의 주가는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환산)은 연초 66개에서 116개로 증가했다.
5만~10만원대, 3만~5만원대, 1만~3만원대 종목 수도 각각 169개, 218개, 564개로 올 들어 79개, 80개, 86개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가가 액면가(5,000원)를 밑돈 종목 수는 올초 252개에서 88개로 줄었다. 전체 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5%에서 6.55%로 크게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29개에서 50개로, 코스닥에서 37개에서 66개로 각각 증가했다. 액면가 미만의 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3개에서 55개로, 코스닥에서는 99개에서 33개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