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공모주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평산의 일반 공모 청약에 1조6,2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0일 평산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이틀 동안 단독으로 공모 청약을 접수한 결과 일반배정물량 80만주에 총 2억1,011만6,000여주가 신청돼 최종 경쟁률이 262.65대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1,400억원대와 당기순이익 16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우량한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 같다”며 “이번 공모주 청약 결과는 올해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산은 풍력발전 부품인 타워플랜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해 코스닥 공모주 가운데 처음으로 공모가(1만5,500원)가 공모가밴드(1만3,500~1만5,000원)보다 높게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