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정원 혁신 나섰다

2일 '아카데미' 개설 교육강화

지난해 이른바 ‘X파일’ 문제로 홍역을 치른 국가정보원이 ‘혁신’에 나섰다. 국정원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진정보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비전 아래 다음 달 2일 원 소속인 정보대학원에 ‘혁신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가 하면 7월말부터는 ‘맞춤형 혁신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교육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개설되는 ‘혁신 아카데미’는 고위 간부에서 시작해 중견 간부와 실무자 등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을 상대로 연말까지 5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또 7월말부터 시작되는 ‘맞춤형 혁신 워크숍’은 부서별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부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교육도 사례 위주의 ‘문제해결형(Action Learning)’ 기법을 확대해 일선 업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 전 과정에 김만복 국정원 기조실장이 ‘국정원의 혁신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하고 올해 혁신추진과제 91개에 대한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 밖에 다음 달에 교육담당 직원 전원을 외부 혁신 교육에 참여시키는 한편 국제관계ㆍ에너지ㆍ환경ㆍ시사교양 등 각 분야를 망라하는 ‘스팟(SPOT) 강좌’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정원은 이에 앞서 올들어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간부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맞춤형 혁신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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